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투ㆍ타 핵’ 김태훈(28)ㆍ한동민(29)을 포함한 재계약 대상자들과 2019시즌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SK는 15일 “2019년 재계약 대상 선수 51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대 연봉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 활약을 펼친 구원투수 김태훈으로 지난해 4천만원에서 350% 인상된 1억 4천만원에 계약, 지난 2009년 김광현이 가지고 있던 225%(4천만원 → 1억3000만원)를 넘어선 구단 역대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SK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하는 등 정규리그에서 타율 0.284, 138안타, 41홈런, 97득점, 115타점의 활약을 펼친데 이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는 연장 결승포를 터뜨려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한 한동민은 1억 5천만원에서 120% 오른 3억 3천만원에 도장을 찍어 팀내 최고 인상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거포군단’ SK에서 리드오프로 활약한 노수광은 1억 3천만원에서 103.8% 인상된 2억 6천500만원에 사인했고, 팀내 최다승(14승)을 기록한 박종훈은 2억원에서 60% 오른 3억 2천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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