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모여든 1500명의 유도선수들 양평에서 비지땀

유도 국가대표, 초중고 선수단, 양평에서 전지훈련 시작

양평군이 유도선수의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용문국민체육센터 3층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200여 명의 초등학생 유도선수의 함성이 가득했다. 지도자의 구령에 맞춰 토끼뜀하는 선수와 동료 선수를 안고 뛰는 모습 등 비지땀을 흘렸다.

작년에 이어 2년째 양평을 찾은 초ㆍ중ㆍ고 유도선수와 국가대표 상비군 1천500명은 이달 말까지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대규모 유도선수가 전지훈련지로 양평을 찾아 이미지 제고와 함께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00명의 유도선수가 전지훈련을 하고자 양평을 찾아 지역의 숙박업소와 음식점이 11억 원가량의 ‘반짝특수’를 누린 바 있다. 올해는 참가인원이 2배가량 늘어남에 따라 25억 원 정도의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양평군체육회 양재춘 사무국장은 “전지훈련 기간 불편 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이 양평에 대해 좋은 인상을 담아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평군 관계자는 “군이 보유한 훈련시설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편리한 교통, 관광지 무료 개방 등 양평을 찾은 선수와 관계자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이번 전지훈련을 계기로 스포츠와 관련된 시설과 서비스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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