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제일고등학교(교장 조한식) 학생들이 매년 어려운 이웃과 국경을 넘어 신생아에게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여주제일고 개척자회는 매년 연말연시에 불우이웃 돕기 프로젝트(연탄 나누기 행사, 바자회, 각종 캠페인 등)를 진행,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여주시 가남읍 기초생활자 가정에 사랑의 연탄 800장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한 연탄은 경기도가 진행한 ‘학교 내 쓰레기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에서 우수교로 선정돼 받은 100만 원의 상금으로 구입해 그 의미를 더했다.
여주제일고 개척자회는 학교 내에서 분리 배출한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방안과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1년간의 고민과 노력을 인정받아 우수학교 현판과 교육감 표창,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 체온조절과 보온이 필요한 4주 미만의 신생아에게 80여 개의 모자를 뜨개질해 전달했다.
길지혜 여주제일고 개척자회장은 “추운 겨울 어려운 가정에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우리 주변 이웃이 소외받지 않고 모두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한식 교장은 “개척자회가 지난 1년 동안 분리배출과 분리배출된 쓰레기를 자원화하는데 다른 학교의 모범을 보였다”면서 “그 상금으로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봉사 활동을 펼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