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소방서(서장 조경현)는 주방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식용유 화재의 진화에 효과적인 주방용 K급 소화기설치 홍보에 나섰다.
K급 소화기란 Kitchen(주방)의 앞글자를 따온 것으로 주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의 경우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번질 수 있고 일반 분말소화기로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식용유 내부 온도에 의해 재발화할 수 있기에 이를 보완한 소화기다.
K급 소화기는 식용유 화재 발생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 층(비누화 작용)을 만들어 화염을 차단하고 기름 온도를 빠르게 낮춰(냉각) 재발화 등을 방지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소화 기구ㆍ자동소화 장치의 화재 안전기준(NFSC 101) 개정에 따라 음식점, 다중이용 업소 등의 주방 25㎡ 미만에는 K급 소화기 1대, 25㎡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마다 분말소화기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김종훈 재난 예방 과장은“주방 화재는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커 주방에는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의 위험에 대비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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