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말까지 영하 13도 이하 '강추위' 지속…강풍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 하락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친 27일 수원시내에서 시민들이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농•축•수산물이나 수도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태형기자
전국적으로 한파가 몰아친 27일 수원시내에서 시민들이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되며 농•축•수산물이나 수도관 등에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태형기자

찬 공기가 한반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수도권지역에 영하 13도 이하의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수도권기상청은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는 29일까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한파가 계속된다고 밝혔다. 당분간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등 추위가 매서운 기세를 떨칠 것으로 예보됐다.

이런 상황에서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전망(아침 영하 20도 내외ㆍ낮 영하 10도 내외)이다. 또 한파와 별개로 수도권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산불 등 각종 화재 관련 주의도 요구된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풍까지 동반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시설물 점검 등도 철저히 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