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이동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3도까지 떨어지는 등 27일 경기지역에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쳤다. 경기 전 지역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 중이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연천 미산 영하 14.8도를 비롯해 포천 이동 영하 16.3도, 파주·양주 영하 12.6도, 동두천 영하 12.5도, 의정부 영하 11.7도 등을 기록했다.
낮 기온도 영하 4∼7도로 종일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이라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 산지와 울릉도·독도에는 29일까지 10∼30㎝,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와 전라 서해안에는 28일까지 2∼7㎝, 충남 서해안과 전라 내륙에는 1∼3㎝가량 적설량이 예보됐다. 눈이 내리는 지역에는 5∼30㎜가량 비도 함께 예보됐다.
수도권과 강원도·경상도·전남 남해안 등 여러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될 만큼 대기가 건조하다.
그 밖의 지역도 차차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매우 높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이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1.0∼4.0m, 동해 앞바다에서 1.0∼3.5m, 남해 앞바다에서 0.5∼2.5m로 인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2.0∼4.0m, 동해 2.0∼5.0m, 남해 1.0∼4.0m 수준이겠다.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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