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까지 경기지역 한파특보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26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밤 11시부터 오는 30일까지 경기지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특보 기간 중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13도에 달하는 등 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더욱이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건조한 북서풍도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말까지 건조특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이에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대비와 함께 산불 등 각종 화재 발생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의 경우 변동성이 심해 추위의 강도가 더욱 강해지거나,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강추위와 관련해 건강 및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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