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회 군정질문 이틀째, 인사문제·양평공사 등 다뤄

공무원 인사 마무리, 몽양기념관 재위탁,양평공사 도시개발사업 추가

▲ 답변에 나선 정동균 군수
▲ 답변에 나선 정동균 군수

양평군의회는 지난 17일 제257회 정례회 중 군정 질문을 통해 공무원 인사와 양평공사 개선방안, 몽양기념관 운영 주체 문제 등 군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추궁했다.

전진선 의원(무소속)은 정동균 군수에게 ‘바르고 공정한 양평’이라는 군정 슬로건의 채택 취지를 묻고는 “내부적으로도 바르고 공정한 인사가 필요하다. 또 인사에는 청탁과 추천은 구분해야 한다”며 일침했다. 이어 “최근 양평에서 정책 비서와 체육회 사무국장에 대한 소문이 많다. 이러한 소문은 결국 군수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선호 의원(자유한국당)은 “몽양기념관이 현재 소송 중인데도 민간위탁을 추진하는 것이 합리적이냐. 전 운영 주체가 소송비용으로 5천만 원 정도를 쓴 것은 회수할 의향이 있냐”고 물었다. 윤순옥 의원(비례대표, 자유한국당)은 “양평공사는 여전히 뜨거운 감자다. 군수가 되기 전과 군수가 되고 난 이후에 양평공사를 보는 시각이 변한 것이 있느냐?”고 캐 물었다.

이에 정동균 군수는 “이번 인사에서 단 한 명의 청탁도 받지 않았다. 소신 있는 인사를 하게 해준 군민에게 감사한다”면서 “그러한 소문은 나도 듣고 있다. 그러나 사실과는 차이가 있다. 기적처럼 이긴 선거이다 보니 인력풀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정무적 기능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몽양기념관의 전 운영주 체인 몽양기념사업회를 내보내기 위해 그동안 양평군이 과도한 행정력을 동원한 측면이 있다. 소송 중이라도 전문기관에 위탁을 추진할 생각이다”고 밝혀 몽양기념사업회에 재위탁 할 의중을 내비쳤다. 정 군수는 “병을 고치려면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다. 양평공사가 워낙 비대하므로 처방이 쉽지 않다. 양평공사의 채무 문제 해결 방안으로 양평공사에 도시개발사업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