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브리핑 갖고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 추진 가능성 커져"
양평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정동균 양평군수의 행보가 남다르다.
정 군수는 11일 오전 군청 기자실에서 현안에 대한 언론 브리핑을 갖고 그동안 계획하고 추진해 온 현안사업을 설명했다. 그가 직접 언론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한 것은 인수위보고회와 지난 9월 취임 100일 브리핑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이날 정 군수는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와 관련, “국회에서 2019년도 정부 예산 본회의 수정안을 가결할 때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관련 절차에 따라 조속히 시행하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내용의 부대 의견을 첨부했다”면서 “여기서 부대 의견이란 행정부가 예산에 반영하지 않은 사업에 대해 국회가 그 필요성을 권고하는 것으로 때문에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의 추진 가능성이 한결 커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시와 광주시와 함께 고속도로 공동추진협약을 체결하고, 2019년 초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군수는 “이 같은 진전에는 지역 국회의원인 정병국 의원의 노력도 크게 작용했다”면서 “지역 현안에는 여야가 없다. 과거에는 내부다툼(국회의원과 단체장 간의 반목을 의미) 때문에 피해가 컸다. 우리 지역 문제를 가장 해결 가능한 사람은 바로 정병국 의원”이라며 정 의원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지평면에 44%에 달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됨에 따라 이 지역에 지평 관헌 터 복원, 중공군위령탑 건립을 포함한 화해 평화공원 건설, 지평 막걸리를 비롯한 발효단지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평지역을 종합적인 관광벨트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정 군수는 “그동안 양평의 발전이 더딘 이유가 ‘정무 기능의 약화’ 때문”이라며 “앞으로 국회와 정부, 경기도 등을 수시로 방문해 숙원사업들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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