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폐철도 부지인 가평역사내에 조성한 가평 뮤직빌리지의 차별화된 이미지 구축과 대내외적 홍보를 위해 브랜드 네임과 BI(Brand Identity)를 개발하고 대한민국 최초 음악도시로 새롭게 출발한다.
내년 1월 정식개장을 앞둔 가평 뮤직빌리지 브랜드 네임은 ‘음악역 1939’로 정해졌다. 1939는 1939년 7월25일 교통과 관문으로 개통된 가평역의 역사성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역동적이고 개방된 음악중심,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상징성을 결합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역 1939’ 로고 마크는 심볼과 함께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적인 요소로서 적용매체의 레이아웃이나 공간에 따라 해당관리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적절한 한글로고 마크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브랜드 디자인은 명함, 방문증, 종이컵, 쇼핑백, 티셔츠, SNS페이지, 현판, 티켓 등 다양한 홍보물 및 행사 디자인에 사용하게 된다.
군은 오는 14일 오후 6시 뮤직빌리지 내에서 ‘음악역 1939’ 오픈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색소포니스트 손성제가 이끄는 재즈 밴드 니어이스트쿼텟, 프로듀서 송홍섭 앙상블, 가수 장필순·백지영, 밴드 잔나비, 소리꾼 강권순이 함께하는 등 재즈, 국악, 대중가요, 인디 음악의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가평 뮤직빌리지는 샘 도요지마가 설계한 세계적 수준의 공연장이 있는 뮤직센터 및 스튜디오, 연습동, 레지던스 등 음악관련 4개의 시설과 레스토랑, 로컬푸드매장, 숙박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전체면적 3만7천257㎡ 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이다. 대중이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군은 ‘음악역 1939’를 독일의 ECM레이블같이 음악성을 최우선에 두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재즈앙상블 및 클래식 음악가들의 공연이나 오케스트라와 솔리스트들의 연주회, 유명 아티스트의 단독공연, 신인 아티스트 오디션 프로젝트,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레이블의 옴니버스 공연, 음악 관련 이벤트 등 연 70여 회의 공연을 진행, 대한민국 최초의 음악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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