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경모공원’ 추진 문화시설 설문
컨벤션센터-공연장·박물관 등 선호
파주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이북실향민들의 성역인 ‘파주동화경모공원’이 지역주민들을 위해 건립해야하는 문화시설로 ‘노인 레크레이션센터’를 꼽았다.
이어 ‘문화공연장 및 컨벤션센터’ 그리고 ‘박물관 및 문화전시실’ 순으로 나타났다.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부설 동화연구소는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10일~29일까지 3주간에 걸쳐 파주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500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개별면접방문)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노인 레크레이션 센터 건립은 전체의 45.8%가 응답했으며, 문화공연장 및 컨벤션센터조성은 21.2%, 박물관 및 문화전시실은 13.8% 등이었다. 또 동화경모공원이 지역사회를 위해 수행할 역할로는 ‘문화공연 마당’이 31.8%, ‘노인건강을 위한 체력단련장’이 16.2%, ‘경로잔치’가 13.4% 등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행사로는 지역주민 장기자랑(32.4%), 문화공연 마당(29.4%), 다양한 레크레이션마당(14.4%), 먹거리장터(11.6%) 등 순이었다.
전체 조사대상자 중 70% 이상이 동화경모공원을 알고 있었으며, 인지자 중 이북도민회에서 동화경모공원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응답자의 44.6%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동화경모공원 내 제2봉안당이 건립돼 파주시민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봉안당을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24.1%가, 납골 분양 시 분양 받을 의향은 21.3%로 나타났다.
김인철 동화경모공원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동화경모공원과 시민들이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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