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 이광수 회장 “위기의 청소년 건강한 사회복귀 도와요”

청소년 유해환경 단속·안심귀가 지도
매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등 구슬땀
저소득 아동에 장학금 전달도 ‘훈훈’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의 청소년과 사회로 복귀한 보호대상자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사회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쓰겠습니다.”

지난 2007년 7월 수원지방검찰청 범죄예방위원으로 위촉된 후 청소년들이 건전하고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선도활동을 펼치는 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 이광수 회장(56). 이 회장은 “법무부장관이 위촉한 위원들로 구성된 법사랑위원회는 학교폭력 예방캠페인, 청소년 안심 귀가지도, 취약지역 야간순찰, 갱생보호지원 등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91년 창립된 오산지구협의회는 현재 58명의 회원이 청소년ㆍ보호관찰ㆍ보호복지ㆍ여성아동분과 등 4개 분과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폭넓고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9개 협의회가 소속된 수원지역연합회에서 매년 우수지구로 선정될 정도로 단단한 기반을 닦았다.

2016년부터 오산지구협의회 제7대 회장을 맡은 이 회장은 “회원들 모두가 투철한 사명감과 애향정신을 바탕으로 개별사업을 추진해 모범적인 협의회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지구협의회는 매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과 강연, 수호천사운동, 금연지도, 기소유예자 징검다리 선도를 비롯한 10여 개 사업을 추진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환경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오산시 관내 4개 중학교와 1개 고등학교 학생 2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강연을 했고, 3월부터 17개 중ㆍ고교 앞에서 17번의 청소년 선도캠페인을 펼쳤다. 또 청소년유해환경 단속을 위한 ‘청소년 그린벨트 감시단’ 을 운영, 기소유예자 10명 징검다리 선도, 저소득 아동과 수호천사 결연, 장학금 전달 등의 활동을 했다.

이 회장은 가장 보람 있었던 사업으로 수호천사 결연과 꽃밭 가꾸기 사업을 꼽았다. 그는 “범죄에 취약한 저소득 세대 아동과 법사랑 위원이 1:1 개별결연을 하고 지원하는 ‘수호천사운동’은 아동이 처한 환경을 파악할 수 있고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해줌으로써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범죄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지역에 방치된 공터나 범죄가 우려되는 곳에 꽃밭을 조성하는 ‘게릴라 가드닝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해 제2호 정원을 조성했다.

㈜신일을 경영하며 일찌감치 지역사회 봉사에 나선 이 회장은 누적 봉사활동 마일리지가 1천928점에 이르고 중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을 맡는 등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모범을 실천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과 수원지검장 표창을 받은 이 회장은 “위기에 처한 청소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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