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7개 시·군 대설주의보…최대 8㎝ 적설 예상

경기 고양시에 첫눈이 내린 24일 오전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에 첫눈이 내린 24일 오전 한 시민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전역에 걸쳐 올해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경기 북부에서 남부로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를 전후해 인천에 진눈깨비가 내린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은 올겨울 들어 경기지역에 내린 첫눈이다. 수원을 기준으로 하면 작년(11월 23일)보다 하루 늦은 것이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의정부 4.5㎝, 고양 4㎝, 수원 0.6㎝, 성남 0.1㎝ 등이다.

눈이 계속되면서 대설특보 지역이 경기 북부에서 남부로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하남,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 남부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김포, 고양, 파주,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11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이로써 도내 대설특보가 발효한 지역은 17개 시·군으로 늘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3∼8㎝, 경기남부를 포함한 그 외 수도권 지역 2∼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까지 눈이 계속되겠고, 오후 3시께까지 경기 남동쪽에 비도 내릴 것"이라며 "이후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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