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벽온방은 조선 중종 때 의관 박순몽, 박세거 등이 임금의 명에 의해 온역(瘟疫: 전염병) 치료에 대한 약방문을 모아 엮은 의학서적으로, 현재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가천박물관에서 소장 중이며 보물 제1249호로 지정됐다.
이 서적은 조선 중종 19년(1524) 가을에 평안도 전지역에 여역(전염성 열병)이 번지자 치료에 필요한 약방문을 책으로 엮어 한글로 번역하여 중종 20년(1525)에 널리 보급하였다. 그러나 현재 초간본은 전하여지지 않고 선조 11년(1578)의 을해자와, 광해군 5년(1613)에 훈련도감자로 발행한 중간본이 전한다.
이 서적은 선조 11년(1578)의 중간본으로서 당시에 유행한 전염병을 방지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간행하여 널리 반포한 책으로 의학사 연구자료로서의 가치와 함께 1613년의 한글자료로서 17세기 한국어의 일면을 보여주는 국어사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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