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풍성한 겨울을 준비하는 2018 양평김장 보쌈축제 개최

‘김장, 양평의 가치를 담는다’라는 부제로 11월 9(금)~ 11(일) 양평시장 일원에서

▲ 1. (2-2)2017 김장보삼축제사진
겨울이 다가올수록 주부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김장 때문이다. 김장 재룟값도 비싸졌고, 원산지도 믿을 수 없고, 직접 하자니 품도 적잖게 들기 때문이다.

 

이렇때는 11월 9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2018 제3회 양평 김장 보쌈축제가 그 해답이다.

 

작년 양평역 일원에서 펼쳐졌던 축제가 올해는 장소를 옮겨 물 맑은 양평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김장축제를 위해 (사)물 맑은 양평농촌 나들이와 30여 개 양평체험 휴양마을에서는 불볕더위 속에 배추와 무를 심고 고추를 가꾸며 바쁘고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친환경 농업 특구 양평의 자존심을 걸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양평의 농산물을 알리고자 양평에서 조달되지 않는 소금, 젓갈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손수 재료를 준비하며 분주하게 보냈다.

 

그 농산물을 김장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건강한 농산물과 맛있는 먹거리와 마을김장 명인과 즐거운 김장체험을 하다 보면 어느새 김장이 뚝딱이다. 한겨울 김장독 속에서 꺼내먹던 그 김치의 맛을 잊지 못하는 세대에는 아련한 추억과 함께 전통시장 나들이를, 김장이 낯선 세대에는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만나는 시간으로 어떤 누구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김장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배추김치뿐만 아니라 섞박지, 깍두기, 총각김치, 갓김치, 파김치, 동치미 등 다양한 우리의 김치도 만나실 수 있다.

 

양평의 건강한 농산물로 담그는 김장체험비는 kg당 6천 원의 비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그리고 사전예약을 하거나 환경을 생각해 김치통을 직접 가지고 오면 천 원씩 할인해 준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주말에 열리는 양평김장 보쌈축제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건강한 겨울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하고 아름다운 양평의 자연도 즐기는 하루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는 각 체험 마을에서는 축제 기간 이후에도 체험 마을별로 12월까지 김장 행사를 계속한다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