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보건소, 관절염 중재프로그램 ‘수중운동교실’ 주민 호응 커

▲ 수중운동교실

가평군보건소(소장 박정연)가 방문건강관리 등록대상자 중 관절염 질환을 앓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수중운동교실’이 기대 이상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올해 방문건강관리 관절염중재프로그램으로 추진해 온 운동교실은 지난 7월부터 주2회 14주에 걸쳐 한석봉체육관, 상천에덴수영장, 조종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3곳에서 교육생 15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교육 참가 교육생들로부터 인기를 모으면서 관절염 예방 및 이론교육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강의내용 및 강사는 물론 관절효능증진 효과, 권유하고 싶은 정도 등 평균 65% 이상이 만족한 것으로 답했다.

 

특히 운동 전·후 통증평가는 5.5점에서 2.7점으로 감소했으며, 유연성에서는 오른손의 경우 19.4cm에서 13.6cm로, 왼손은 23.3cm에서 18.4cm로 각각 감소해 통증완화에 효과를 거두었다. 또 자기효능감 평가에서는 2.9점에서 3.7점(4점만점)으로 증가, 관절염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박정연 소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수중운동교실은 근골격계 만성질환을 치유하는데 효과가 크다”며 “관절염으로 걷기가 힘들었는데 물속에서 걸으면서 건강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수중운동교실은 물속에서 균형감과 굴곡운동, 신진대사와 근력강화, 지구력과 유연성 기르기 등을 통해 관절염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운동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장점이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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