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사업(일산선) 예타 조사 면제 건의

파주시가 국가철도망에 반영돼 있는 ‘지하철 3호선(일산선) 파주연장사업’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포함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에 건의했다.

 

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예타 면제 건의는 지난 10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대규모 SOC 사업에 대해 예타 면제를 검토하겠다는 발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민주당 윤후덕 의원도 지난 국정감사에서 국가철도망에 반영된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예타 면제를 요청함과 동시에 관계기관인 국토부와 기재부에 건의 공문을 보냈다.

 

예타 면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이달내에 시ㆍ도별로 예타 조사 면제 사업 2개를 제출 받은 뒤 12월 말까지 심사를 거쳐 확정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되면 사업기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정부가 2기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광역교통망 등 교통 인프라가 적기에 건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출퇴근하는데 엄청난 불편을 겪고 있다”며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을 예타 면제대상으로 포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파주 교통망 격차해소를 위해 지하철 3호선이 지축역에서 갈라지는 가칭 ‘금촌~조리선’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다양한 경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하철 3호선 대화역에서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총 7.6km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약 8천여억 원의 국가재정사업이 투입되는 것으로 지난 2016년 국토부에서 국민의 행복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수립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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