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체육회·본보 주최 전국 동호인 600여명 참가
오늘까지 이틀간 열전 돌입
전국 최대규모 파크골프 축제인 ‘제2회 물맑은양평ㆍ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31일 양평 강상파크골프장에서 개막돼 이틀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양평군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파크골프협회ㆍ양평군파크골프협회 주관, 양평군 후원으로 전국 600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대회는 11월 1일까지 이틀간 54홀 샷건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정동균 양평군수와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용철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이금용 대한파크골프협회장, 임재홍 경기도파크골프협회장,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을 비롯해 선수ㆍ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문환 부군수와 신항철 사장, 임재홍 협회장의 시타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ㆍ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141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벌이며, 참가자들은 그동안 쌓은 기량을 뽐내면서 우정과 화합을 다진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대회사에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넉넉한 인심이 넘치는 힐링도시 양평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고, 건강과 친목을 다지는 소중한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장세원ㆍ이광희기자
“파크골프장 올 90홀 규모 확장 생활체육 확대 삶의질 높이겠다”
“전국에서 양평을 찾아주신 파크골프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파크골프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시고, 아울러 아름다운 양평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31일 “2회째를 맞이하는 물맑은양평ㆍ경기일보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전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회장인 양평파크골프장은 올해에 90홀 규모로 확장해 전국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파크골프장으로 거듭났다.
앞으로 보다 많은 동호인이 양평을 찾아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군수는 “양평은 올해 65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체전을 유치하고 도생활체육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생활체육의 강소 도시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앞으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는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스포츠 복지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군수는 “생활체육의 확대와 보급이 국민 건강의 주요 지표이자 삶의 질을 높이는 바람직한 복지정책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라면서 “양평은 파크골프를 비롯해 뛰어난 스포츠 인프라를 바탕으로 군민의 건강과 행복지수를 높이는 노력과 아울러 이러한 스포츠 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장세원기자
이모저모
양평 최고령 참가자 ‘2연패 도전’
○…양평군 ‘최고령’ 참가자 김종구(83) 어르신을 필두로 남녀 35명의 선수가 출전한 양평군파크골프협회는 대회 참가 넉 달 전부터 맹훈련에 돌입, 원년 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2연패를 향한 필승 의지를 다져.
이희원 양평군파크골프협회장은 “안방에서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무장한 선수들이 쌀쌀한 날씨를 이겨내는 뜨거운 열정으로 대회를 준비했다”며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을 바탕으로 파크골프의 대표 도시라는 자부심을 갖고 이번 대회에 임하겠다” 각오를 피력.
추운날엔 어묵국물이 최고죠~
○…강상면 새마을협의회 부녀회 소속 회원 15명이 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준비한 향토음식 판매 부스 인기폭발. 대회 하루 전 미리 장을 보며, 어묵국과 수육, 숯불구이 삼겹살 등을 준비한 이들은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인심을 더한 음식으로 참가자들로 북적이는 모습.
더욱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 대회가 치러지면서 참가자들은 뜨근한 어묵국물 한사발을 들이키곤 연신 ‘최고의 맛’이라며 극찬. 주진희(45) 부녀회 총무는 “이번 수익금은 불우이웃 돕기에 쓰여질 예정”이라고 “참가자들의 많은 이용이 더 많은 성금으로 이어지는 만큼 맛있게 드시고 행복한 대회를 치르시길 바란다”고 전언.
‘장구의 신’ 박서진 등장에 들썩
○…제2회 물맑은양평ㆍ경기일보사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 식전행사에서 ‘장구의 신’으로 불리는 트로트 가수 박서진이 등장해 ‘강원도아리랑’, ‘사랑할 나이’, ‘항구의 남자’ 등을 열창하며 참가자들 이목을 사로잡아.
그의 환상적인 장구 퍼포먼스에 함성과 떼창으로 화답한 참가자들의 열정에 대회 식전 분위기 역시 후끈 달아올라.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50여 명의 팬클럽 회원들은 박서진의 좋은 기운을 받아 대회 참가자들이 멋진 경기를 펼치길 기원한다고 응원의 덕담.
장세원ㆍ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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