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여주프리미엄아울렛과 해슬리나인브릿지골프장이 위치한 상거동에 대규모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30일 여주시와 CJ, 주민 등에 따르면 최근 ‘여주 CJ관광단지’ 사업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회가 진행됐다.
‘여주 CJ관광단지’는 CJ그룹의 계열사인 대한통운이 여주시 상거동 산12-1번지 일대 148만9천808㎡부지에 오는 2026년까지 1천841억 원을 투입해 골프장과 숙박시설·수목원 등 사계절 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주 CJ관광단지’ 예정지는 국제 골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리모델링 중인 해슬리 나인 브릿지CC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현재 골프장 남측에는 콘도미니엄(나인 브릿지 골프 빌리지)이 건설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 CJ건설의 흡수합병으로 해슬리CC 운영권을 넘겨받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아울렛과 관광단지의 연계 효과도 전망된다.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최근 주민설명회가 무산되는 등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보상금 문제가 해결되면 순조롭게 추진될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지난 25일 명성황후 생가 기념관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의견 수렴회를 가졌다”라며 “현재 주민들과 보상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주 CJ관광단지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내년 2월께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계획 승인을 거쳐 하반기에 착공해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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