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에 지름 1㎝ 미만 우박 쏟아지며 기온 '뚝' 떨어져…내일과 모래 '강추위'

10월의 마지막 주말 경기지역에는 비와 함께 우박이 쏟아지는 등 궂은 날씨를 보였다. 비와 우박으로 인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영하의 날씨’도 찾아올 전망이다.

 

28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지역에는 5~20㎜의 비가 내렸다. 수원시와 고양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에서는 비와 함께 지름 1㎝ 미만의 우박이 쏟아지기도 했다. 다행히 우박이 크지 않은 데다 내린 시간도 길지 않아 소방당국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한반도 중부지방에는 영하 25도에 달하는 매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졌고, 비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쏟아졌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29~30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3~7도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아침 기온이 0도 내외로 떨어져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며 “11월이 다가오며 날씨가 매섭게 추워지고 있어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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