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스트라이트 폭행 논란' 김창환 회장은 누구? '잘못된 만남', '픽미' 등 스타 작곡가

밴드그룹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폭행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건 상황을 방조한 것으로 지목된 김창환 회장의 이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오전 주요포털 실검 키워드 상단에 링크된 김창환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회장은 가요계 ‘미다스 손’으로 통하는 스타 작사·작곡가로 이름이 높다.

김건모와 신승훈, 박미경, 클론 등이 그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핑계’ 등을 작사·작곡하고 홍경민을 발탁해 ‘흔들린 우정’이라는 곡을 만들었으며, 채연을 데뷔 시킨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창환 대표는 ‘프로듀스 101’대표곡 ‘픽미(Pick Me)’를 작곡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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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이스트라이트 폭행 방조 논란 김창환 회장, 연합뉴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19일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폭행 피해 사실 인지에 대해서는 1년 4개월 전 처음 알게 됐으며 가슴이 너무 아팠다”면서 “멤버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한 적은 있어도 폭언이나 폭행을 한 적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주장했다.

또 “나의 잘못과 불찰에 대해서 주시는 비판은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모든 의혹에 대해서도 정직한 태도로 마주하여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남아있는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4명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장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더이스트라이트 멤버 이석철은 전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4년 가까이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회장이 이를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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