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가 지역건설산업발전을 저하시킨다”
지난 18일 여주시의회를 항의방문한 대한전문건설협회 여주시지회(지회장 김영기/이하 전문건설협회) 임원 등 6명이 최근 열린 여주시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에서 ‘수의계약 문제’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은 “여주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의계약의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 도리어 여주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저하시키고 있다”라며 “행감에서 시의원들이 특정업체 몰아주기와 쪼개기식 분리 발주 수의계약은 재정 건전성 문제와 특혜 시비가 있어 재감사와 조사 그리고 잘못된 부분에 시정을 요구했지만, 여론은 마치 모든 건설업체가 커넥션이나 있는 것처럼 인식하고, 공무원들은 수의계약을 꺼리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 “행감에서 문제된 수의계약 건을 보면 특정 부문(전기공사, LED등, 물품, 하수 준설)에 국한돼 있다”라며 “몇몇 업체의 수의계약에 문제가 있다면 사업부문과 업체명을 구체적으로 밝혀야 하지만, 이를 뭉퉁거려 말하면 마치 건설업자들이 공무원들과 부적절한 커넥션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건설 관련 수의계약은 2천만 원 이하로 얼마나 남는다고 커넥션이 있겠는가. 일을 많이 받는 업체는 사업부서와 읍면동에 나가서 그만큼 봉사하고 열심히 일하기 때문이다.”라며 “매년 행감 때마다 나오는 얘기다. 바뀐 게 무엇인가. 끝내 공무원들이 수의계약을 꺼려 입찰로 붙이면 지역 건설업체는 죽는다”라고 설명했다.
유필선 의장과 시의원들은 이에 대해 “(수의계약의) 서류상 문제와 몇몇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것을 문제 지적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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