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1차 인사제도개선 추진단 총괄 회의 개최

'일선 공무원이 최초로 제도개선에 참여, 공감 얻을 개선안 도출에 기대감'

▲ 양평군 인사제도개선 추진단 총괄회의

양평군은 17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1차 인사제도개선 추진단 총괄 회의를 개최했다.

양평군에서 인사의 대상이 되는 일선 공무원이 인사제도 개선에 직접 참여해 인사제도 전반에 걸쳐 목소리를 낼 기회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민선 7기 공약 사항이기도 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지난 9월 인사제도개선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팀장급 이상 공무원 8명이 참여하는 추진단과 6급 이하 15명의 주무관급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반을 구성했다. 이날 회의는 추진단장을 맡은 최문환 부군수, 추진단원과 실무추진반 전원이 참석한 첫 합동 회의였다.

 

참석자들은 ‘정기적인 보직순환 제도 정착’과 ‘누구나 예측 가능한 공정한 승진’ 등 근무의욕을 고취하고,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사제도개선 이슈들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추진단은 앞으로 2달간 7급과 8급으로 구성된 실무추진단으로 하여금 일선 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타 지자체의 사례 비교분석과 법령 검토 등을 거쳐 만들 인사제도개선안을 심의하고 의결할 예정이다. 추진단이 만든 개선안을 12월로 예정된 인사에 반영하는 게 1차 목표다.

 

또 내년 2월에는 자체조사를 통해 인사에 대한 공무원 만족도 조사와 4개월 예정으로 성과와 역량 중심의 인사제도 연구용역도 시행할 예정이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인사의 대상으로만 여겨졌던 일선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참여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개선책을 건의하고 또 그것이 반영된다면 전체 공무원들에게 공감을 얻는 인사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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