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평 양조장은 양평군의 문화유산이자 양평의 먹거리 산업의 선두주자"

최문환 양평 부군수 지평 양조장 방문

▲ 최문환 부군수가 지평막걸리 관계자들과 양조장 건물 복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최문환 부군수가 지평막걸리 관계자들과 양조장 건물 복원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최문환 양평 부군수는 지난 11일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 복원을 앞두고 있는 지평막걸리 양조장을 찾아 김기환 지평막걸리 대표 등 회사관계자들과 양조장 복원과 향토기업 지원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평막걸리 양조장 건물은 1925년에 지은 건물로 지난 90년 동안 양조장으로 사용되어왔으며, 6·25 한국전쟁 당시에는 프랑스군의 사령부로 사용되었던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다. 이 같은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 건물은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달부터 공사를 시작해 건립 당시 원형으로 복원할 예정이다.

 

이날 복원계획을 설명한 이소건축에 따르면 지평양조장 건물은 한옥에 일본식 건축 양식이 가미된 매우 독특한 건축 양식으로 문화재 위원들로부터 건축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란 평가를 받은 건물이라고 말했다.

 

최문환 부군수는 “정부 예산으로 복원하는 사업이지만, 건물주인 지평막걸리측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방문했다. 복원을 계기로 지평막걸 리가 지역경제의 활기를 더하는 중심 먹거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최문환 양평부군수와 김기환 지평막걸리 대표가 양조장 건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최문환 양평부군수와 김기환 지평막걸리 대표가 양조장 건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평 막걸리 김기환 대표는 “양평에 짓기로 했던 제2공장은 규제 때문에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제3 공장은 양평에 지을 수 있도록 양평군이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지평막걸리가 양평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남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평막걸리는 4대 김기환 사장이 취임후 7년만에 매출액이 50배가 늘만큼 큰 성장세를 보여 금년 제2 공장 준공에 이어 제3 공장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고 가급적 양평에 추기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에 최 부군수는 즉석에서 정동균 군수와의 면담을 약속하며, 회사에 대한 군의 관심과 다각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평=장세원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