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동두천지회 김성보 회장, 어르신이 행복한 동두천… ‘1사 1경로당’ 정착

임원진 지도자 역량 강화
109곳 경로당 현대화 등 노인 권익신장에 큰 역할
노인회관도 건립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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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만을 위해 평생 헌신해온 노인에게 늦게나마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은 우리 사회의 책무입니다.”

 

대한노인회 동두천지회 김성보 회장은 예리한 통찰력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노인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앞장서 전국 노인지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이 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9년 4월 동두천시지회 사무국장으로 임명되면서부터다. 이후 2014년 4월 제12대 지회장에 당선된 후 연임돼 현재 13대 지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다른 직함은 대한노인회 백세시대신문 취재기자, 천주교 전국 신우회 회장이다. 1969년 경희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소년 한국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를 거쳐 동두천시 송전탑투쟁위원장, 동두천시 명예시장 등 화려한 스펙 또한 지회의 발전을 견인한 원동력이 됐다.

 

김 회장은 “평소 사회복지에 관심은 높았지만, 백세시대신문 기자를 한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암울한 노인복지 현실을 취재하며 해법을 찾았고 2대째 회장을 맡아 부지런히 뛰다 보니 이젠 뼛속까지 노인 권익신장 전문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회원 중심의 지회를 만들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 정책에 반영하고 실행시킨 것도 이같은 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자신의 대표적 공약사업인 지역 내 기업체 및 단체와 경로당이 자매결연을 체결, 재정적으로 열악한 경로당을 윤택하게 하는데 목표 둔 1사 1경로당 협약사업을 정착시켰다. 이 사업은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도 추진 중이다.

 

자매결연을 맺은 각 종교단체와 경로당이 사랑의 쿠키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고 밝은 사회와 어르신을 위한 합동구국기도회를 매년 열고 있다. 경로당 대항 노래자랑도 해가 갈수록 성대해 지고 있다.

 

또 경로당 간판을 규격화하고 태극기ㆍ노인회기 게양, 경로당 운영비 인상ㆍ투명한 회계관리, 임원진 지도자 역량강화, 109개소 경로당 현대화 사업 등을 진했다. 이밖에 어르신 일자리 및 민간취업 달성에 따른 우수기관 표창을 비롯해 노인지원재단으로부터 5년여 동안 4억 7천700만 원을 지원받아 기초노령연금 미수급 어르신들의 경로당 안전관리와 금연 캠페인 등 재능나눔 일자리 참여도 김 회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 회장은 “노인들의 건강과 문화적ㆍ정서적인 복지가 우선이다”며 “노인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살맛 나는 노인시대를 열 수 있는 노인회관을 꼭 건립하겠다”고 다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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