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17년 만에 완전체로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H.O.T.가 오는 13~1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포에버 H.O.T.’(Forever High-five Of Teenagers)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지난 2001년 2월 마지막 콘서트 이후 17년 만의 팬들과 만남이다.
지난달 7일 H.O.T. 데뷔 21주년에 맞춰 진행한 1차 예매는 사이트가 마비되고 대기자가 10만여 명에 이르러 H.O.T.의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정가의 10배가 넘는 암표가 기승을 부리기도 했지만, 팬들이 직접 암표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 17년 만의 무대를 불법으로 얼룩지게 하지 않고자 나서기도 했다. H.O.T. 측도 암표 거래행위를 중단시킨 뒤, 콘서트장 내 관람 가능 구역을 최대한 확보해 2차 예매를 진행했다. 2차 예매 역시 전 좌석 매진행진을 이어갔다.
H.O.T. 멤버들도 17년 만의 팬들과 만남이 설레이긴 마찬가지인 모습이다. 토니안은 지난 12일 본인의 SNS에 “자, 이제 하루 남았어! 즐기세포 빼고 나머진 내일 집에 두고와! 그리고 공연장 쌀쌀하니까 따습게 입고! D-1”이라는 글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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