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광만 여주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장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
“여주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에 오시면 여주지역 농특산물인 금보라 가지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에 사 가실 수 있습니다.”

 

여주시 가남읍에서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1회 여주 가남 선비장터 문화축제 추진위원회 고광만(56ㆍ현대환경 대표) 위원장은 “옛 선비장터의 명성을 알리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라며“여주시 가남읍 태평리 선비장터는 10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5일장터로 지역 농특산물을 거래하는 오래된 장터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는 옛 선비장터로 자리잡은 가남읍 태평리 가남농협 앞에서 열린다”라며“가남읍이 주최하고, 가남읍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 관(官) 주도의 축제에서 벗어나 22개 지역사회단체가 중심이 돼 ‘가남 선비장터로 떠나는 장돌뱅’란 주제로 기획, 주민과 관광객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라고 밝혔다.

 

선비장터 문화축제는 가남지역 농특산물인 ‘금보라 가지’와 ‘게걸무’, ‘밤ㆍ호박고구마’, ‘대왕님 표 여주 쌀’, 버섯 등 다양한 농ㆍ임산물 등이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된다.

 

가남읍 옛 지명인 ‘선비’와 각종 농특물, 생활용품 등을 팔고 사는 축제로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이 함께 즐기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옛 선비장터를 무대로 이틀간 펼쳐진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며, 공연은 가남읍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진행하는 동아리와 초등학생(가남초교) 및 중ㆍ고등학생(여주제일중ㆍ고등학교) 공연, 그리고 초대가수와 재능을 지닌 주민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체험 행사로 달구나와 뻥튀기, 추억의 과자 시식과 체험, 옛 농기구 및 생활가구 전시 및 체험, 벽걸이 화분 만들기와 비즈공예, 예쁜 엽서 만들기, 옛 모습을 재현한 닥종이 인형 등이 전시된다.

 

여기에 가남읍 39개 리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마을 장터와 주막 등에는 여주지역 대표 음식과 가남농협과 연계한 가마솥밥 시식, 농·특산품과 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이벤트로는 퓨전 국악과 각설이 공연, 마술과 버블 공연, 주민 및 축제 방문객이 참여해 하나 되는 노래자랑과 소원 풍등 날리기, 주민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고 위원장은 “지난해 가남읍민의 날을 기념해 작은 선비장터 축제를 지역 사회단체 등이 주관해 큰 호응을 얻었던 것을 거울삼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과 주민들이 하나 되고 태평리의 옛 지명인 선비를 재조명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번 축제는 순수 주민과 지역사회단체가 중심이 되어 가남읍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잔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축제기간에는 시장 상인들이 각 매장 여건에 맞게 다양한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주민들은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시장 상인들은 할인행사를 통해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나눔행사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고광만 위원장은 “지역축제가 중요한 것은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다”라며“지역 특색에 맞춤 축제로 이번 행사에는 금보라가지와 게걸무 등 지역 농특물을 50%이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할인 행사로 꾸몄으며, 지역주민들끼리 장터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과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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