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스타] 서광범 여주시의원, 초선의원 답지 않은 송곳질의 눈길

▲ 서광범%20의원 사본

여주시의회는 지난 5일 제35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펼친 가운데 서광범 시의원(여주시 나 선거구ㆍ가남읍ㆍ점동ㆍ능서ㆍ흥천ㆍ금사ㆍ산북ㆍ대신면)이 연일 날선 질의를 쏟아내며 이번 행정사무감사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초선 의원인 서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안전총괄과)에서 CCTV 설치현황과 앞으로 설치계획과 관련, 현재 여주지역에 1천114개의 CCTV와 마을운영 2천여 개의 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범지역과 방범취약지역에 우선순위를 적용해 1천여 개를 5년간 추가 설치하고자 예산 확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답볍을 이끌어 냈다.

 

회계과에 대한 감사에서도 서 의원은 “전기관련 수의계약 업체 현황을 보면 한쪽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며 몰아주기 식 수의계약은 지역발전에 저해요소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회계과장은 “2천만 원 이하는 1인 견적 수의계약을 하고 있다”며 “업종특성상 전기공사 등은 편중되는 경향이 있고 통상 시공능력, 경험, 성실시공 및 하자보수 등을 잘하는 업체가 많이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긴급한 사항이 많아서 수의계약을 주게 되는데 이를 시정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축산과에 대한 감사에서 서 의원은 “여주 축협이 추진 중인 가축분뇨 공공하수처리장이 능서면 광대리에서 주민반대로 사업을 포기하고 2차로 흥천면 율극리에 추진했다가 포기, 3차로 강천면에 추진계획은 무엇인가”고 따졌다. 이에 축산과장은 “현재 선정된 곳이 없다. 민간사업이니 축협에서 계속 협의하고 있고 이항진 시장님도 부지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서 의원은 또 “악취저감시설 지원 내용 중 안개분무, 음수 장치 등이 있는데 이런 것으로 악취가 저감이 되는가. 가남읍 양귀리 양계 축산퇴비장으로 인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현장에 가보았는지, 매몰지 사후관리는 하고 잇는지”를 캐물었다.

 

이에 축산과장은 “안개분무와 음수장치로는 악취가 저감되지 않는다. 먹이와 환경을 다 맞춰야 하고 음수장치는 전기분해수로 효과가 있어 점동면 사곡리 식당가 1천 마리 돼지농장에 시험운영 중에 있는데 저감된 사례가 있다. 양귀리 양계농장주와 몇 번 대화를 진행했는데 저감시설 실증실험을 해 보고 포집하는 시스템과 안개분무 등을 설치하도록 지원하겠다. 매몰지 사후관리는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고 문제가 있는 매몰지는 다시 처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주시의회 행감일정은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진행, 여주시장과 의원발의 조례안 10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 심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7년도 일반회계 및 기타특별회계 예비비 및 결산 승인안 등 총 4건의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진행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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