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옌안 휴식에 이던 퇴출…유쾌할 수 없는 8인조

▲ 펜타곤의 신곡 '청개구리'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컷. 큐브엔터테인먼트
▲ 펜타곤의 신곡 '청개구리'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컷. 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펜타곤이 컴백을 앞두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건강 문제로 휴식 중인 옌안에 이어 이던이 소속사에서 퇴출되면서 펜타곤은 뜻하지 않은 8인조 활동에 돌입했다.

펜타곤은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일곱 번째 미니앨범 'Thumbs Up!'의 타이틀곡 '청개구리'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신곡 공개 후 펜타곤은 본격적인 앨범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컴백 전 공개된 '청개구리'는 펜타곤의 자작곡으로, 경쾌한 레게 기타와 휘파람 소리 그리고 '치킨이나 드세요' '박힌 돌 뺀다' 등의 담백하고 재미있는 가사로 관심을 모았다. 덕분에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진입을 비롯해, 뮤직비디오 공개 하루만에 150만뷰를 돌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컴백 불과 몇 시간을 남겨놓고 펜타곤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내용은 이들의 활동에 의도치 않은 장애물이 됐다. 큐브 측은 이날 "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돼 퇴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펜타곤은 이미 지난달 8인조 컴백을 예고한 바 있다. 옌안이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을 취하기로 했고, 현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한 이던이 잠정 활동 중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러다 큐브 측에서 이던의 퇴출이라는 초강수를 결정하면서 펜타곤은 컴백 활동을 마냥 즐길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여기에 컴백 직전 '펜타곤'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들이 공개됐지만, 관련 게시물 댓글에는 소속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어 결코 순조롭지만은 않을 컴백 활동을 전망케 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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