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충격 받은 이유…"방탄소년단, 보통 가수 아냐"

▲ 가수 조용필.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 가수 조용필. 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가수 조용필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성공에 "충격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극찬했다.

조용필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은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외모까지 조건을 갖춘 친구들"이라며 칭찬했다.

조용필은 벌써 두 번이나 빌보드 정상에 오른 방탄소년단을 보며 "충격이다. 전에 싸이가 빌보드에 올랐을 때도 너무 놀랐다. 이런 일이 또 있을까 했는데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저뿐 아니라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조용필의 50주년 축하 영상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음악을 하면 될지 몸소 실천해주셔서 후배로서 정말 든든하다"고 존경을 표했다. 이에 조용필은 방탄소년단의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공연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조용필은  "(꽃바구니를) 보낼 만하다. 보통 가수가 아니다. 가요계 선배로서 축하의 의미가 있다"면서 "지금은 음악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나가고 젊은 사람들이 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낼 것이니 음악이 좋다면 앞으로도 빌보드에서 성과를 거두는 가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용필은 올해 5월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50주년 기념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펼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수원, 대전 등지를 돌며 하반기 투어를 시작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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