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온펀치, 팀 해체 통보?…알고보니 깜짝 몰래 카메라

▲ 신인 걸그룹 네온펀치 깜짝 몰래 카메라 영상. A100엔터테인먼트
▲ 신인 걸그룹 네온펀치 깜짝 몰래 카메라 영상. A100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네온펀치의 특별한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대한민국 행정안전부 블로그에는 "걸그룹 네온펀치의 실패? 실패는 꿈을 막을 수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소속사 대표에게 팀 해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통지를 받은 후 보인 멤버들의 반응이 담겼다.

네온펀치의 활동 모습과 인터뷰로 시작된 영상은 소속사 A100엔터테인먼트 백종욱 대표와 면담을 진행하는 멤버들의 모습으로 이어진다.

백 대표는 "네온펀치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생각이 들지 않는다. 팀 해체를 해야될 것 같다"고 통보한다. 갑작스런 소식을 접한 멤버들은 처음에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다가, 이후 대표가 자리를 뜨자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데뷔하자마자 실패를 맞이한 이들의 속마음을 들어보기 위한 대표와의 1:1 면담에서 멤버 백아는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려야 될 것 같다. 기다리고 싶다"고 말하며 한동안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또 그는 "그럼 연습생 시절로 돌아갈거냐"라는 대표의 질문에 "그래도 우선은 남아서 연습 꾸준히 하겠다"고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리더 다연은 "저는 계속 하고 싶다. 다 같이 고생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안은 "지금 있는 멤버들과 힘을 합쳐서 계속 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메이 역시 "저희끼리 다시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대표에게 메시지가 적힌 종이를 받은 멤버들은 몰래 카메라인 것을 알고 그제서야 환한 웃음을 되찾았다.

멤버들은 "실패를 해도 네온펀치는 어떻게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번 더 멤버들의 소중함을 알았다"며 "다시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절대 포기하지 말자. 저희 7년이든 70년이든 700년이든 꼭 포기하지 않고 지금처럼 행복하게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행정안전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2018 실패박람회'의 일환으로 제작된 것으로, 네온펀치는 '실패는 꿈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줘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