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 발표

총 5개교에 80억 원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교육모델 기대

▲ 자료/교육부
▲ 자료/교육부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김학도)은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선정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 대학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경일대학교, 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등 5개 대학이다.

 

선정된 5개 대학에는 각 16억 원 내외 총액 8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는 대학에서의 기업맞춤형 집중교육과 기업이 요구하는 현장실무능력을 배양하는 교육의 결합을 핵심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과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현 및 기업이 제시하는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교육환경’(다학제적 창의융합교육센터) 구축 등을 지원한다.

 

특히 청년 실업난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은 대학 입학 후 조기에 취업을 확정하고, 기업에 재직한 상태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으로 성장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창출 교육모델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은 청년 일자리 대책 발표와 청년 일자리 및 지역 대책 추진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편성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산학협력의 기반과 경험이 풍부한 8개 대학이 사업을 신청했으며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1차)와 대면평가(2차)를 거친 후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심의·확정됐다.

 

조기 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은 매년 약 580여 명(교당 평균 116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교육 과정을 집약적으로 운영해 중소·중견기업의 핵심인력을 양성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는 향후 사업 운영성과 등을 점검하여 운영대학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번에 선정된 5개 대학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산업체와 더욱 밀착된 맞춤형 인력양성의 우수 교육모델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이 혁신적인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견인해 질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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