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철 안성시의원, 우석제 시장 공약 실천 방안 의문 제기

안성시의회가 우석제 안성시장의 반값 산단 조성, 유천ㆍ송탄취수장 폐쇄, 노인수당 5만 원 지급 등의 공약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시의회 유광철 의원은 3일 제175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중 시정 질의를 통해 “노인수당 5만 원 공약 추가 지급은 소요 예산이 90억 원 정도라고 공약집과 인수위보고서에 예상했으나 예산 추계가 믿을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성시의 한정된 예산으로 노인수당 5만 원을 지급한다면, 다른 분야의 사업 예산을 축소해야 하는 만큼 구체적으로 어느 분야의 예산을 축소할 것인지, 또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 내년부터 시행한다면 90억 원의 추계가 정확한지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반값 산업단지 분양과 유천ㆍ송탄 취수장 폐쇄는 우 시장의 대표 공약으로서 폐쇄가 오는 2029년에 가능한 것으로 인수위보고서에 나와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시장 임기가 오는 2022년인 상황에서 2029에 가능하다면, 우 시장은 선거기간 시민과의 약속을 3개월 만에 어기는 게 아닌지 심히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우 시장의 반값 산단 기준은 무엇이며 인수위 보고서 내용이 맞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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