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제비, 괌 부근서 발생…이동 경로는?

▲ 제21호 태풍 제비. 기상청 홈페이지
▲ 제21호 태풍 제비. 기상청 홈페이지
제21호 태풍 제비가 괌 부근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괌 동쪽 1천340㎞ 부근 해상에서 '제비'가 발생했다.

제비는 현재 오후 3시께 괌 동북동쪽 약 1천270km 부근 해상까지 옮긴 상태다. 제비는 현재 최대 풍속은 초속 19m(시속 68km)이며 중심기압 1000hpa이다.

제비는 오는 31일 오후 3시께 괌 북쪽 550km 부근 해상을 지나 일요일인 다음달 2일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천9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제비는 이동 경로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만큼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예보팀장은 "9월 초 일본 남부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후에는 아직 예보 범위 밖에 있어 예단하기 어렵다. 기압 배치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한편, 제비는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이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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