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아침] 귀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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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빈자리에

달빛에 젖은 가락

음 자리 맑은소리

깊은 밤 잠 못 이뤄

이 가을

가득 채운 뜰

너와 나만 동행이다

 

이경자

<한맥문학>으로 등단. 한맥문학동인회 회장. 시조시인협회, 경기시조시인협회 회원. <백강문학>, <표암문학> 회원. 현 한국문인협회 안산지부장. 한맥문학상, 성호문학상, 경기예총 공로상 수상. 시집 <하루의 연가> <늙숙이의 합창(부부시조집)> <세월은 머물지 않는데>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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