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31일 소요산서 팡파르

▲ 1-1. 제20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 개최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이자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인 ‘제20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이달 31일과 9월1일 양일간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동두천시는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자연스럽게 우리나라 락 음악의 발상지이자 팝 음악의 태동지가 되어, 초기 현대 대중음악의 주요 배후지 역할을 했던 지역이다.

 

이같은 배경에서 탄생한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벌써 20주년을 맞이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락 페스티벌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아 더욱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 미2사단 주한 미군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첫날 31일에는 사전 예선을 통해 검증된 전국의 쟁쟁한 아마추어 30개 팀이 락 밴드 경연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둘째날인 9월1일에는 국내외 인기 락 뮤지션 등이 무대에 오르는 초대형 락 콘서트가 예정되어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콘서트에는 전날 경연대회 대상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김경호 밴드, 김종서 밴드, 시나위, 서문탁 밴드, 블랙홀, 피해의식, 아즈버스, 스트릿건즈 및 미국, 일본, 러시아 밴드 초청공연으로 락 마니아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제장 한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의 발상지라는 역사적 자부심을 더해 최고의 ‘락 페스티벌’을 만들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멋진 축제가 될 것”이라며 시민과 락 마니아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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