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서북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다. 오후 9시 목포를 지나 다음날 새벽 전북 군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솔릭은 서울, 경기 등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 근접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동남쪽으로 선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강도와 크기 역시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조금씩 약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솔릭은 여전히 무서운 태풍이다. 이 시간에도 '강' 강도와 '중형' 크기를 유지하고 있고, 최대풍속 역시 초속 35m/s를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솔릭을 경험한 제주도는 강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솔릭은 24일 오전 충북 충주에서 강원도 강릉까지 이동한 뒤 이르면 25일 새벽께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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