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법…'외출 자제+기상 정보 확인'

▲ 제 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 제 19호 태풍 솔릭 북상에 따른 국민행동요령. 행정안전부
제19호 태풍 '솔릭'(SOULIK)이 북상하면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행동요령을 발표해 국민의 안전을 당부했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낮 12시 현재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다행히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점차 약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위력적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솔릭의 경우, 최대 풍속이 초속 35m/s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람이 바람에 날아가는 파괴력에 해당한다. 문제는 풍속이 그 이하인 경우에도 지붕이 날아가거나, 건물 간판이 추락하는 등 피해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행안부가 공지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태풍 또는 호우가 발생했을 경우, 먼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이나 산사태 위험지역 등은 벗어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간다. 동시에 TV,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수시로 기상 상황을 살핀다.

특히 건물 또는 집안에 있을 경우에도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되도록 창문이나 유리문에서 떨어지고, 가스 누출로 인한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또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 시설은 만지지 않는다.

이 밖에도 파손된 시설물 발견시 가까운 동사무소나 시군구청에 신고하고, 되도록 하천은 건너거나 가까이 하지 않는다. 고립된 지역에서는 물가 등을 무리하게 건너지 말고, 119 또는 112에 신고하거나 주변에 도움을 청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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