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곡수리 황금 들녘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실시됐다.
양평군은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지평면 곡수리 일대 6천600㎡ 논에서 올해 첫 벼베기가 시작됐다고 19일 밝혔다.
벼 베기를 한 전경복 농가는 매년 양평군의 첫 못자리, 첫 모내기, 첫 벼 베기로 남보다 한 발짝 빠른 농업을 경영함으로써, 치열한 쌀 시장에서도 고수익을 올리는 농가다.
이날 수확한 벼는 조생종인 월백 품종으로, 정미 후 서울 등 대도시에 홍보용 쌀로 저렴하게 판매 하고, 이어 오는 28일부터는 밥 맛 좋은 고시히카리 품종 1만㎡ 추수를 시작으로 추석 선물용 벼를 본격적으로 수확할 계획이다.
올해 양평군 논 재배면적은 약 4천100㏊로 본격적인 벼 베기는 9월 중순일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적기 벼 베기를 통해 고품질의 물 맑은 양평 쌀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가지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날 첫 벼베기에 참여한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난 4월20일 이앙하여 118일만의 수확으로, 금년 특히 극심한 폭염으로 오늘 수확이 더 큰 기쁨으로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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