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능인교당 신중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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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용동 능인교당에 봉안된 일제 강점기 신중도로,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됐다.

 

세로 108.5㎝, 가로 110㎝의 크기의 비단 바탕에 채색으로 불보살을 외호하는 신중들의 모임을 그린것으로, 그림 아래 붉은 칸을 마련하고 먹으로 그림에 대한 기록을 적었다.

화면 위에는 향우측에 범천, 향좌측에 제석천이 합장하고 있다. 천들 좌우로 동자들이 번과 파초선을 들었고 사이에는 천녀들이 과일이 담긴 쟁반을 들었다. 이전 신중탱과 달리 천녀와 동자의 위치와 지물이 바뀌었다. 아래 좌우에는 성군들이 대칭으로 자리했다.

 

화면 가운데에는 삼지창을 잡은 위태천이 비스듬한 시선으로 서 있고 좌우에는 위태천보다 키가 작은 네 구의 신중이 무기를 들고 제각각의 자세로 서 있다. 붉은 색이 주가 되었고 녹색이 그 다음이며 금박을 칼과 의복 장식 일부에 사용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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