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따뜻한 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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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국가보훈처에서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위한 ‘이동보훈복지서비스’ 추진의 정책브랜드 ‘보비스(BOVIS, Bohun Visiting Service)를 제정선포한지 11년이 되는 해다.

 

‘보비스(BOVIS)’는 이동보훈복지서비스로 관공서를 찾고 이용하기 어려운 고령의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 보훈대상자를 찾아가서 도와드리는 현장중심의 적극적인 서비스다. 지난 1년은 ‘보비스’ 선포 11년 동안 가장 중요한 1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국정과제로 삼고,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부처로 승격됐다. 또한 현재 국가보훈처장 부임 이후 ‘따뜻한 보훈’을 기치로 내걸고 현장중심 및 사람중심의 정책과제를 발굴 추진해 왔다.

 

보훈관서를 이용하기 어려운 원거리 지역의 이동민원을 처리하고, 노인성 질환 등으로 기능이 저하돼 있는 보훈대상자에게 일상생활 또는 건강생활을 지원하는 노인생활지원용품을 제공했다.

 

또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는 고령 또는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가족으로부터 적절한 수발을 받지 못하는 국가유공자를 위해 요양보호사 등 자격을 갖춘 보훈섬김이가 가정을 방문하여 가사활동을 지원하는 등 최일선에서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장과 사람중심의 ‘따뜻한 보훈’의 가치에 제일 부합되는 보훈서비스다.

 

올해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 지원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은 독립유공자 (손)자녀 및 참전유공자의 배우자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원 대상자 선정 시 생활수준의 지원기준을 완화한 것이다. 특별한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계층을 발굴하여 찾아가고 촘촘한 관리를 통하여 소외되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훈복지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기존 서비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 및 기업체의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네트워크 구축과 범정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 의뢰 활성화를 통하여 수요자 중심의 더 발전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보비스 선포 11주년을 계기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존재하게 한 국가유공자 분들을 한 분 한 분 따뜻하게 보듬어 드리는 ‘따뜻한 보비스’를 구현하고 더욱 따뜻한 보훈 정책이 펼쳐지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이종희 경기동부보훈지청 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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