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계속된다.
양평군 지평면 행복돌봄추진단(단장 함금옥)과 지평면적십자회 무궁화봉사회의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1일에도 계속됐다.
행복돌봄추진단과 무궁화봉사단회가 찾아간 곳은 1급 시각장애인의 집이다.
시각장애인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고 친척의 도움을 받아 생활하고 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 집수리 한 번 못한 채 살다 보니 낡고 위험한 상태로 방치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였다. 특히 최근 장마와 폭염으로 약해진 나무가 부러지면서 집을 덮쳐 지붕이 무너진 상황이었다.
이 같은 사정을 전해 들은 봉사자들은 시급한 보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집수리에 나섰다. 행복돌봄추진단원과 무궁화봉사회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나와 나무를 덧대 지붕을 고정하고 비가 들이치지 않도록 벽도 설치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찜통더위로 불쾌지수가 높고 공간이 좁아 공사하기 어려운데도 봉사자들은 누구 하나 힘든 내색하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평면적십자회 무궁화봉사회 진인화 회장은 “이젠 누수 걱정 없이 생활하기를 바란다”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땡볕 아래서 집수리 봉사를 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도 이른 새벽부터 시간을 내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해준 회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면은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ㆍ지원하기 위해 행복돌봄추진단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주거환경개선사업뿐만 아니라 지평면 실정에 맞는 사업을 만들어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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