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어깨, 허리통증 방치하면 병이 됩니다”

도수, 운동치료로 몸의 균형 되찾아야 
특화된 재활프로그램 운영하는 수원 안경모재활의학과

▲ 이미지2
사무실에서 구부정하게 앉아있거나 다리를 꼬는 자세, 엎드려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등으로 척추질환을 앓는 현대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신체불균형을 초기에 바로잡지 않고 방치한다면 각종 척추질환과 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요구된다. 척추·관절 질환은 섣불리 수술 결정을 내리기보다 비수술치료 가능성을 먼저 파악한 뒤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활의학과에서 시행하는 대표적인 비수술치료는 ‘도수치료’다.

도수치료는 전문치료사의 손을 이용해 척추, 관절, 근육, 인대 등 연부조직을 풀어주고 바르게 정렬시켜 변형된 척추와 관절의 상태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손으로만 진행돼 부작용 및 후유증은 거의 없고 남녀노소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고 치료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인체를 이루는 600여 개 근육섬유질과 206개 뼈구조를 비롯해 해부학, 생리학적 지식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전문의료시술이라 마사지와는 차이가 난다.

 

▲ 이미지5
따라서 도수치료를 받기 전 재활전문의가 진료하는지, 각종 검사와 치료장비가 잘 구축돼 있는지, 숙련된 치료사들이 적절히 배치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도수치료로 변형된 척추와 체형을 바로잡아도 기존의 바르지 않은 자세와 습관이 개선되지 못하면 증상은 반복될 수 있다.

 

수원 영통동 소재 안경모재활의학과 안경모 원장은 “나이가 젊을수록 수술을 하기 보다는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고,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면서 “특히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도수치료로 끝내는 게 아니라 반드시 운동치료와 병행한 재활치료프로그램이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경모 원장은 “우리 병원 역시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교정하고 통증 부위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치료를 통해 단순히 통증만 완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척추, 관절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키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수술 후 통증이 완화되었다 해도 자칫 나쁜 자세, 잘못된 방법으로 운동을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환자들에게는 환자의 몸에 맞춘 체계적인 도수·운동치료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미지1

이연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