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산업특구인 여주시가 9일 여주시 우만동 홍기완씨 논에서 전국 최초로 여주쌀 첫 벼 베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여주 쌀 첫 벼 베기 행사에는 이항진 시장과 유필선 시의장, 김영춘 농협 시지부장, 이광수 여주농협조합장, 박일영 농협 RPC 대표 등 지역 기관ㆍ사회단체장 5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수확한 여주햅쌀은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로 지난 3월 모내기한 이후 111일 만에 수확한 것으로 비닐하우스(1천980㎡)에서 재배됐다. 수확량은 1천kg으로 전량 농협유통을 통해 오는 13일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세종대왕이 드신 ‘여주 햅쌀’ 진상미로 첫 출하된다.
원정석 시 농정과장은 “쌀시장 개방과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져 농가의 시름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주쌀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 그 명성을 이어가고, 쌀 소비 촉진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시는 2014년부터 명품 여주 쌀 재배단지 조성사업 1천㏊를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유색 벼를 활용한 논 그림을 확대 추진해 타지역과 차별화된 진상벼 품종 전환 등 명품 여주쌀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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