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중부지방에 내리는 비가 오전 중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다. 비는 내일(10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서해 5도 30∼80㎜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려 최대 120㎜ 이상 올 수 있다. 곳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22~2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내일부터 기온이 상승해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서해중부해상에는 낮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높게 일겠다. 오늘과 내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와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항해나 조업 선박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제8호 태풍 '마리아'는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현재 괌 북서쪽 약 1,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km로 서북서진 중이다. 이에 따라 서해 남부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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