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기상청, 주말간 도내 9개 시·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오는 26일부터 비 내려 더위 한풀 꺾일 듯

주말 동안 경기도 내 9개 시ㆍ군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더위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기상청은 26일께 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24일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도내 9개 시ㆍ군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경기도 지역에는 올해 처음 발효된 것으로 지난해(6월16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었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월요일인 25일까지 지속하다가 비 예보가 있는 26일 오후 이후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날씨가 매우 더워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기상청은 다음 달 초에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올 때가 있겠고,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8월에도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강한 소나기성 강우가 동반할 것으로 전망되며 9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월평균기온과 월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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