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베이스캠프 입성 첫 ‘비공개 훈련’…수비조직력, 세트피스 연마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연합뉴스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베이스캠프훈련장인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가볍게 뛰며 몸을 풀고 있다.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첫 상대인 스웨덴과의 결전을 앞둔 신태용호가 베이스캠프 입성 후 처음으로 훈련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스웨덴 격파 해법 찾기에 돌입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이틀째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15분동안 대표팀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볼 뺏기 훈련 등으로 몸을 풀며 볼 감각을 끌어올렸다.

 

13일 첫날 훈련에서는 회복에 집중했지만 이번 훈련부터는 수비 조직력을 가다듬고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효율적인 득점 전력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특히 신태용호는 스웨덴이 힘과 높이를 바탕으로 게임메이커 포르스베리를 앞세워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상대의 골문을 노리는 전략을 사용함에 따라 대인마크 보다는 연계적인 협력 수비를 가다듬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비공개 훈련에서 신태용 감독은 수비 조직력을 극대화하고 상대의 허점을 노리는 부분 전술을 완성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다음날인 15일에도 오전 10시에 훈련을 시작해 15분간 훈련을 공개한 후 다시 비공개 전술 훈련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반복한다.

 

한편, 대표팀은 오는 16일 오전까지 베이스캠프에서 훈련하고, 이날 오후 스웨덴과 결전을 벌이는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이동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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