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2' 감독, 임의 편집 논란에 입열다

▲ 영화 '쥬라기 월드2' 스틸컷. UPI코리아
▲ 영화 '쥬라기 월드2' 스틸컷. UPI코리아
국내에서 흥행 질주 중인 영화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하 '쥬라기 월드 2')이 임의 편집 논란에 휩싸이자 감독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쥬라기 월드2'가 국내에서 12세 관람가 등급을 받기 위해 일부 장면을 임의로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올라온 '쥬라기 월드2'의 상영 시간은 127분 36초인데 반해 영국영화분류등급위원회(BBFC)에 등록된 러닝타임은 128분 17초로, 41초 정도 차이가 난다는 지적이다.

배급사 UPI코리아는 지난 11일 공식입장을 통해 "'쥬라기 월드2'는 나라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본사 및 제작사에서 다양한 버전을 제공하고 있다. 다수의 국가가 본사를 통해 국내 상영 버전과 동일한 버전을 받아 상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국내에서 임의로 특정 장면을 편집하거나 편집을 요청한 것이 아니라 감독과 제작자, 제작사의 승인을 거쳐 본사로부터 직접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이 11일 트위터를 통해 "얼마나 많은 한국 팬들이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을 보고 좋아했는지 알게돼 기뻤다. 나는 지난 주 팬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판이 내가 승인한 공식 버전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오해가 명확해지기를 바란다. 영화에 대한 사랑과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전해 논란은 일단락됐다.

한편 '쥬라기 월드2'는 누적 관객 수 336만 5,555명을 넘어서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