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장 후보 3파전 오차범위내 접전

현역의 원경희 시장이 한국당 공천을 거부하고 무소속 여주시장 후보로 최근 K일간지에서 한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항진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충우 후보 등 3파전 양상을 띠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 후보군은 서로 자신들이 유리한 판세분석을 내세우면서 며칠 남지 않은 선거판을 역전시키고자 다양한 선거전략과 유세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민주당 이항진 후보는 최근 본보 등이 한 여론조사 가상대결에서 33.6%를 기록하며 한국당 이충우 후보 28.2%, 무소속 원경희 후보 25.6% 오차범위(8.8%p)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항진 후보와 이충우 후보 간 격차는 5.4%p, 이충우 후보와 원경희 후보 간 차이는 2.6%p였고, 이항진 후보와 원경희 후보 간 격차도 8.0%p에 불과했다. 무소속 신철희 후보는 4.5%에 머물렀고, 기타 1.7%였다. 하지만, 한국당 이충우 후보와 무소속 원경희 후보가 보수층을 서로 나눠먹기식으로 전개되면서 이번 선거 판세의 큰 변수로 작용하고있다.

민주당 이항진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이항진 후보는 여주시청사를 이전하지 않는다”며 “여주시 인구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청사이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며 노후된 여주초교를 여주역세권으로 이전하고 그 부지에 시 청사를 조성해 중앙통 시장의 상권을 보호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청 주변을 변화시키면서 성장동력의 핵심이 되고 구도심들은 다시 도시재생으로 그분들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사람 중심 여주, 문화 여주, 복지 여주, 새로운 동력 있는 경제 여주를 이렇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이충우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지지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관계자는 “이 후보는 30여 년을 기술직 공무원(토목ㆍ건설ㆍ도시분야)으로 근무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시장에 당선되면 여주를 크게 발전시킬 적임자”라며 “도시 개발 전문가로서 교통망을 개선하고,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인구 20만명의 여주시대를 조성해 시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원경희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원 시장(후보)가 재선되면 1조 3천억 원 규모의 외자유치 대형 프로젝트사업이 완성될 것이다”며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고 재선에 성공하면 사업이 급물살 탈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고등학생 무상교육과 시민 행복 복지정책에 집중하고 여주인의 자존심 회복과 세종대왕과 한글 세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4년간 추진해 왔던 중장기 사업들을 완성해 내겠다”고 덧붙였다.

 

무소속 신철희 후보 선거캠프는 “여주발전의 적임자인 신 후보는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젊은 인구층을 유입하겠다”며 “역세권 개발을 위해 여주와 세종대왕릉역 주변에 바이오 산업 2차 농가공산업, 물류산업, 빅데이터연구소를 결합한 친환경 스마트시티 ‘BADA’를 건립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후보단일화는 없을 것이다”며 “단일화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후보는 여주지역 주요 사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출 퇴근시간에 선거유세 방송과 지나는 운전자와 시민을 향해 연신 고개를 숙이고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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