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은율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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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율탈춤은 황해도 은율지방에 전승되어온 탈춤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됐다. 인천시 남구의 은율 탈춤 보존회를 통해 전승되고 있다. 조선 후기 훨씬 이전부터 성립되기 시작해 1910년대에 최고 전성기를 이루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은율탈춤은 단오에 2∼3일 동안 행해지고 그 밖에 석가탄신일과 7월 백중놀이로도 행해진다. 약 200∼300년 전에 난리를 피하기 위하여 섬으로 갔던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때 얼굴을 내놓기가 부끄러워 탈을 쓴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이 놀이는 사자춤·상좌춤·8목중춤·노승춤·영감과 할미광대춤의 6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놀이에 앞서 숲에 모여 탈에 제사를 지내고 공연장소까지 탈과 의상을 갖추고 행렬하는 길놀이를 한다.

 

은율탈춤은 황해도 탈춤에서 나누어진 봉산탈춤과 해주탈춤의 상호교류와 영향관계를 잘 보여주는 주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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